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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크라시 Technocracy 뜻 _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등장한 개념 설명

마음씀씀이 2024. 5. 9.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의 뜻과 개념을 설명드립니다.

테크노크라시란 기술(Technology)과 관료(Bureaucracy)의 합성어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가 즉, 기술관료가 정치 및 경제를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대한민국 국회
대한민국 국회

먼저 테크노크라시라는 단어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려면, 민주주의(Democracy)부터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민주주의(Democracy)는 민중(Demos)과 권력(Kratia)의 합성어가 어원이 된 단어이며,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정치 형태입니다.

테크노크라시는 과학기술을 포함한 여러 전문기술이 발전한 현대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일부 전문가 즉, 엘리트 관료에 의해 정치 및 경제가 관리되는 것을 뜻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에서는 이 테크노크라시가 포퓰리즘의 반격에 단서를 제공했다고 설명합니다.

"기술관료적 통치 방식은 여러 공적 문제를 기술 전문가들에게 맡김으로써 보통 시민들은 손을 써볼 수조차 없도록 만들었다. 이는 민주적 토론의 범위를 좁히며, 공적 담론의 내용을 공허하게 하고, 개인들이 점점 더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 공정하다는 착각 中_마이클 샌델, p46

 

이어서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서 엄청난 포퓰리즘을 등에 업고 당선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즈음 민주당은 기술관료적 자유주의 정당으로서 한 때 그 지지기반이었던 노동자와 중산층 유권자 대신 전문직업인들에게 한껏 기울어져 있었다. 브렉시트 당시의 영국 노동당, 유럽의 사회 민주당들도 마찬가지였다."
 - 공정하다는 착각 中_마이클 샌델, p46

 

미국의 민주당은 원래 노동자와 중산층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당 이었으나, 점차 시장친화적이고 기술관료적인 전 세계 분위기에 따라 민주당 진영에서도 이 분위기를 수용하였습니다.

 

바로 이 때 트럼프가 이 틈을 파고듭니다.

 

트럼프는 과거 노동 계층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백인 남성 계층이 점차 외국으로부터 밀려드는 값싸고 똑똑한 노동력, 고학력자에 비해 저학력자의 대우가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분노하던 계층의 분노를 이용합니다.

파리 기후협정을 탈퇴하고,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높게 부여하는 등 눈치 보지 않고 자국의 노동계층을 보호하는 듯 보이는 'Make America Great Again' 전략에 의해 포퓰리즘이 작동했습니다.

 

그 결과 힐러리 클린턴은 고학력, 고소득자의 표를 많이 받게 되었고, 트럼프는 저학력, 저소득자의 표를 많이 받아 당선됩니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에서는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능력주의'의 한계에 대해 말합니다.

'능력주의'로부터 테크노크라시, 포퓰리즘, 각종 박탈감 등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제 인생 책인 공정하다는 착각 2 회독을 마치고 올린 리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요약 및 리뷰_ 마이클 샌델 2회독 한 저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요약 및 리뷰_ 마이클 샌델 2 회독 한 저의 인생책을 소개합니다.드디어 제 인생책인 마이클 샌델의 베스트셀러 공정하다는 착각에 대해 목차 별 주요내용 요약과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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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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