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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깨어있기_법률스님 책 리뷰

마음씀씀이 2025. 4. 13.

지금 여기 깨어있기_법률스님 책 리뷰

지금 여기 깨어있기
지금 여기 깨어있기

★ 지금 여기 깨어있기 한줄평

매 순간 깨어있어 알아차릴 수 있다면 세상 모든 괴로움이 나에게는 없을 텐데

 

★ 지금 여기 깨어있기 책 리뷰

이 책 한권으로 불법을 모두 알았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인생을 괴롭지 않게 살아가려면 눈을 여기저기 돌려가며 그 답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내 안에서 찾아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며 우리가 갖는 모든 시비(是非)와 아상(我相), 그리고 색(色)은 내 마음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그리고 법륜스님은 이것을 깨닫기에 가장 좋은 수행도량은 자신의 삶터라고 말해줍니다.

법당이나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듣는 형식에 얽매인 행위 자체보다는 내 삶터에서 만나는 모든 이가 나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나타난 관세음보살이라거나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 아주 좋은 수행의 기반이 됩니다.

어떤 종교이든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은 각자에게 좋은 것입니다. 

각자에게 좋은 것이지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종교마저도 아상이 되어버리긴 하지만 말입니다.

 

바다에 빠져서도 진주조개를 캐오는 자세로 세상을 유연하게 살라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얻은 가르침입니다.

바다에 빠진 일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며 그것을 좋은 일로 만드는 것은 내 마음에 달린 일입니다.

밖에서, 남에게서 찾지 않고 언제나 매 순간 깨어있어 내 안에서 행복과 깨달음을 찾는 삶을 사는 것만으로 우리는 수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꼭 원효처럼 해골물을 마셔야만 깨달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도 자신이 무지함을 아는 것만으로 다른 이들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해골물임을 안 순간 어젯 밤 그렇게 달콤했던 물이 이제는 더럽다고 느껴지는 것 또한 내 마음이 빚어내는 시비이며,

다른 사람이 내가 정해놓은 선에 맞지 않게 행동함에 따라 화가 나는 것 또한 내가 모든 것을 안다는 아상이 빚어내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항상 깨어있으며 '깨달음을 얻을 좋은 기회구나' 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 소중한 책입니다.

종교가 무엇이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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