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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lean) 스타트업 바이블_조성주 지음 책 리뷰 창업 초기에 빛이 되어줄 지침서

마음씀씀이 2024. 9. 17.

린(lean) 스타트업 바이블_조성주 지음 책 리뷰 창업 초기에 빛이 되어줄 지침서

스타트업
스타트업

★ 린 스타트업 바이블 한줄평

창업 초기에 맞이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뚫고 나갈 때
내 손에 들려 있을 바이블(Bible)이 이 책일 것 같다.

 

★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에 대한 소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고객개발 모델'을 만든 스티브 블랭크 교수의 수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창업자 에릭 리스가 기존 고객개발 모델에 몇 가지 방법론을 덧붙여 완성한 방법론입니다.

 

'린(Lean)'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생산 시스템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린(Lean)의 사전적 의미는 '기름기를 쫙 뺀'이란 뜻입니다.

즉, 생산방식에서의 린은 '낭비요소를 최소화하여 생산성을 높인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
- 애시 모리아 -

 

린 스타트업에 대해 책을 쓴 애시 모리아의 말처럼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실수하는 것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린 스타트업에서는 바로 이것을 '낭비요소'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스타트업의 실수는 사업 초창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라고 부르는 영업손실 기간을 더 길어지게 만듭니다.

스타트업 재무 사이클
스타트업 재무 사이클

 

에릭 리스의 린 스타트업은 한마디로 '만들기-측정-학습 순환모델'이며, 조금이라도 만들어서 고객에게 보여주고, 고객 반응을 측정하여 배우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사업 초기에 돈과 시간이 '낭비' 되는 기간인 데스밸리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합니다.

 

★ 린 보드란 무엇인가?

린 보드는 린 스타트업의 개념을 나의 사업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린 스타트업 개념 전반을 아우르는 도구입니다.

린 보드
린 보드

이 책에 있는 모든 가이드를 착실히 따라 하고 나면, 이 '린 보드'가 수십 개의 버전으로 나올 것입니다.

린 보드는 고객과의 인터뷰, 고객의 접속/활동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답을 고객으로부터 찾아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는 도구입니다.

 

어떤 고객을 타깃으로 할 것인지, 고객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그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고객에게 나의 사업이 어떻게 가 닿을 수 있는지 등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반복가능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 스티브 블랭크 -

 

스타트업은 스티브 블랭크 교수의 말 처럼 반복과 확장을 통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린 스타트업은 이 린 보드를 작성하면서 답을 고객에게 찾도록 합니다.

 

★ 린 스타트업 바이블에서 와 닿은 말

이 책은 린 보드의 9가지 항목을 목차 삼아 처음부터 끝까지 이 9가지 항목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초보 창업가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소중한 지침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등장해서 제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책의 모든 부분이 소중했으나, 모든 부분을 이 책 리뷰에 요약해서 적어놓을 수는 없기에 그중에서도 저에게 크게 와닿은 말을 4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1) 좁힌 시장고객군에게 '와우'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작한다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 대상 고객 세분화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준 부분이었습니다.

창업자들의 흔한 실수는 대상 고객군을 너무 넓게 설정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원이 한정적인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고객군을 최대한 좁혀 이들에게 '와우' 소리를 듣는 사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2) 고객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상품이나 사업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 나의 필요에 의해 생각하게 된 창업 아이템, 기술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느껴진 나머지 고객 검증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서비스 오픈,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잘 될 수도 있으나 고객이 공감하지 못하는 사업이 될 가능성도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고객에게 묻고 유연하게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본질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 MVP(Minimum Viable Products)는 특히 웹서비스에 잘 어울린다.

  - 이 책에서는 고객에게 나의 사업에 대해 검증을 할 때 설명하기 어렵다면 MVP(최소기능제품)을 만들어서 검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해줍니다. 특히 물리적 제품이 아닌 웹서비스는 MVP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알 수 있고 즉시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MVP는 웹서비스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 고객 인터뷰에서 MVP를 보여주면 더 쉽게 진행될 수 있겠구나'를 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커넥티드 닷(Connected dot)

 - '커넥티드 닷'은 스티브 잡스가 연설한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나왔던 단어입니다. 과거의 개별적인 모든 경험들이 오늘의 자신을 만든 연결돼 있는 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오늘의 모든 경험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점(dot)이 될 것이라는 책 마지막 부분에 쓴 저자의 응원 메시지입니다.

린 스타트업의 과정에서 맛본 실패 역시도 더 나은 삶을 만드는 하나의 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 성공이라는 집을 짓는데 놓인 주춧돌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든 좋은 한 마디였습니다.

 

★ 마무리하며

많고 많은 책들 중에 이 책이 제 눈에 띄어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웹서비스의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창업자인 저에게 딱 맞는 지침서가 되어주었습니다. 책 한 권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과 같은 임팩트가 남았습니다.

이 린 스타트업을 적극 도입하여 고객에게서 답을 찾아나가는 앞으로의 창업 과정이 기대됩니다.

혹시 저와 같이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창업의 의지를 갖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추천드립니다.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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